‘18개월 만에 돌아온’ 흥아해운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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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만에 돌아온’ 흥아해운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9.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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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아해운 주가 추이.
흥아해운 주가 추이.

상장 유지 결정으로 거래가 다시 시작된 흥아해운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흥아해운(003280)은 시초가보다 29.90% 오르며 2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초가는 평가가격(1035원)보다 50.24% 높은 1555원에 결정됐다.

흥아해운은 2019 사업연도 감사의견으로 ‘거절’을 받으면서 상장 폐지 심사대에 올랐고, 지난해 3월 30일부터 주권 매매 거래가 중단됐다. 하지만 전날 한국거래소가 흥아해운에 대해 상장 유지 결정을 내리면서 기사회생했다.

한편 글로벌 해운 운임이 상승하면서 해운주도 수혜를 입을지 관심이 모인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0일 기준 4568.15포인트를 기록했다. 1주일 사이에 65.51포인트 오른 것이다.

또 같은 기간 미주 서안 노선은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56달러 오른 6322달러를 기록했고, 미주 동안 노선은 1FEU당 1만1731달러로 83달러 상승했다. 이밖에 유럽과 지중해, 호주·뉴질랜드 노선 역시 운임이 상승했다. 중동 노선도 3941달러로 111달러 올랐다.

운임의 상승은 곧 해운업체의 실적 상승과 직결되는 부분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운임상승 호재에도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수익성 악화(선박을 빌리기 위해 사용한 달러 자금의 이자 부담)를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해운주의 전망도 그리 밝지는 않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4.57p(0.15%) 오른 3153.40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5.05p(0.49%) 뛴 1042.79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0.3원 내린 1170.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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