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수소차’ 올라타고 어디까지 갈까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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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수소차’ 올라타고 어디까지 갈까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9.0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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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피스톤 주가 추이.
동양피스톤 주가 추이.

현대자동차가 수소자동차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소식에 부품 공급 계약을 맺고 있는 동양피스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양피스톤(092780)은 가격제한폭(29.99%)까지 오르며 9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마저 갈아치운 것이다.

동양피스톤의 강세는 전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수소비전 2040> 발표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이미 출시된 모델을 포함한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하고, 앞으로 모든 상용차의 신모델은 수소전기차와 전기차로 출시하기로 했다. 사실상 내연기관 상용차는 점진적으로 생산을 줄여가겠다는 의미다.

1977년 6월 세워진 동양피스톤은 내연기관용 엔진피스톤을 전문적으로 생산, 판매하는 피스톤 전문기업이다. 오리엔스를 인수해 국내 1위 피스톤 업체로 자리 잡았으며 중국, 멕시코 현지법인에서 피스톤을 생산하고 있다.

친환경차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사업다각화를 통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2018년 11월 우신공업 수소연료전지자동차용 인클로저 및 매니폴드 블록 사업 양수계약을 맺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현대차와 269억원 규모의 수소전기차 연료전지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8.37%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편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24.43p(0.77%) 빠진 3162.99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17.21p(1.63%) 하락한 1037.22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8.9원 오른 1166.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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