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2개월 만에 ‘상한가 미소’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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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2개월 만에 ‘상한가 미소’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12.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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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기자동차 부품 합작법인 설립 소식에 관련주 ↑↑↑
LG전자가 로고(오른쪽)로 차용한 신라시대 유물인 얼굴 모양 수막새. 미소짓는 얼굴처럼 보인다 하여 '신라의 미소'로 불리기도 한다. 수막새는 수키와를 막아주는 마감 기와인 막새 기와이다. /사진=문화재청
LG전자가 로고(오른쪽)로 차용한 신라시대 유물인 얼굴 모양 수막새. 미소짓는 얼굴처럼 보인다 하여 '신라의 미소'로 불리기도 한다. 수막새는 수키와를 막아주는 마감 기와인 막새 기와이다. /사진=문화재청

LG전자가 12년여 만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인터내셔널과 전기자동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이 같은 소식에 수혜가 예상되는 부품 관련주들도 덩달아 뛰었다. 오늘(23일) 양 시장 상한가 10종목 가운데 4개 종목이 ‘LG전자 합작법인 설립’ 관련주였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066570)와 LG전자우(066575), 삼아알미늄(006110)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11만9500, 4만7500, 1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코스닥시장에서 신성델타테크(065350)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8340원을 기록했다. LG전자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2008년 10월 30일 이후 12년2개월 만이다.

LG전자는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고 VS본부 내 그린사업 일부를 대상으로 물적분할과 합작법인 설립을 의결했다. 분할회사인 LG전자가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100%를 갖게 되는데, 마그나인터내셔널이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하게 된다.

마그나인터내셔널은 매출액 기준 글로벌 5~6위에 해당하는 초대형 자동차 부품사로 BMW와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를 고객사로 보유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인천과 중국의 난징 공장을 통해 전기차 모터와 인버터, 전기주행 시스템 등을 생산하게 된다.

12년2개월 만에 상한가를 기록한 LG전자 주가 추이.
12년2개월 만에 상한가를 기록한 LG전자 주가 추이.

한편 오늘도 ‘따상’ 트렌드는 이어졌다. 나노 소재 전문 기업인 석경에이티(357550)는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1만원)의 2배인 시초가 2만원보다 30%(가격제한폭) 오른 2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석경에이티는 공모가를 희망 밴드(8000~1만원) 최상단인 1만원에 확정했다. 총 1456곳의 기관이 참여, 경쟁률은 1390.29대 1로 집계됐다. 이어 지난 14~15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경쟁률 1751.6대 1을 기록했다.

2001년 설립된 석경에이티는 나노 기술을 기반으로 소재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이다. 현재 바이오헬스케어, 전기 및 전자, 항균 및 화장품,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되는 나노 소재 등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를 포함 글로벌 20여개 국가에서 80여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는 석경에이티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패스트트랙을 통해 상장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26.14p(0.96%) 뛴 2759.82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5.56p(0.60%) 빠진 923.17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0.5원 오른 1107.9원에 마감했다.

상장 첫날 '따상'에 성공한 석경에이티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상장 첫날 '따상'에 성공한 석경에이티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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