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보다 대세는 ‘전기차’야!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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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보다 대세는 ‘전기차’야!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12.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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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인베스트먼트가 전기자동차 부품 사업부문 인수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픽사베이
SV인베스트먼트가 전기자동차 부품 사업부문 인수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픽사베이

경영참여형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SV인베스트먼트가 전기자동차 부품 사업부문 인수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SV인베스트먼트(289080)는 24일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29.93%)까지 오르며 6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V인베스트먼트는 이날 태화그룹 최원호 회장과 특수관계인으로부터 자동차 모터사업을 운영하는 핵심 계열사인 BMC와 타마스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총투자금액은 약 3200억원으로 주식거래에 2600억, 전환사채(CB) 형태로 600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화그룹은 지난 1982년 설립된 모터 전문 제조 그룹으로 가전 모터 사업, 자동차 모터 사업, 조선 기자재사업, 프레스 타발사업 등을 진행해왔다. 특히 모터의 핵심 부품인 하우징과 코어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SV인베스트먼트는 이번 거래를 통해 태화그룹의 국내 전체와 해외 일부 자동차 모터 사업부문을 인수하게 됐다. 전환사채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구동모터코어 제조설비 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IB 관계자는 “SV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한 태화그룹의 자동차 모터사업은 배터리와 더불어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에 들어가는 코어(스테이터, 로터) 관련 기술력이 뛰어나 향후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더불어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SV인베스트먼트 주가 추이.
SV인베스트먼트 주가 추이.

한편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한 인공지능(AI) 기반 안면인식 스타트업 알체라는 또 상한가를 기록했다. 알체라(347860)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르며 3만9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와 조인트벤처 ‘플레이스에이’ 설립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스에이는 양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분야 연구와 솔루션 개발을 진행,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사람다운 인공지능’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플레이스에이의 전신인 라노주식회사가 보유한 실시간 전신 인식 기술과 제품을 판별하는 스마트 팩토리 기술이 강점이다.

알체라의 공동 창업자인 황영규 부대표가 플레이스에이 대표이사를 맡아 향후 솔루션 개발과 사업 확장을 이끈다. 알체라는 네이버 스노우 카메라에 사용되는 영상인식 기술을 통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고, 지난 21일 상장해 따상을 기록하는 등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모처럼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47.04p(1.70%) 뛴 2806.86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5.51p(0.60%) 오른 928.68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4.9원 내린 1103.0원에 마감했다.

알체라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알체라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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