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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1.0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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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바이오가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피플바이오가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진단업체들의 기술력이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피플바이오가 강세를 보였다. 5일 코스닥시장에서 피플바이오(304840)는 가격제한폭(29.95%)까지 오른 7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피플바이오는 퇴행성 뇌질환 혈액진단기술 개발업체다. 알츠하이머를 조기에 진단하는 베타아밀로이드 응집 검출 혈액진단키트를 개발했다. 여기에 2018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세계 최초로 알츠하이머 보조진단 키트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알츠하이머를 진단하는데 아밀로이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검사를 사용한다”라며 “국내는 120만~180만원이고 해외는 4000~5000달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플바이오 제품은 10분의 1가격”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피플바이오의 알츠하이머 제품 검사횟수는 누적 약 2만건으로 2022~2023년쯤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면 보험급여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고 내년에는 국내에서 120만~150만건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유럽 인증을 획득해 국내 시장 안착 및 동남아와 유럽 진출을 기대했다.

허 연구원은 “알츠하이머 외에도 파킨슨 진단 제품의 2021~2022년 국내 승인 및 출시가 전망돼 신제품 출시 동력이 존재한다”라며 “추후 미국에서 경쟁사 C2N의 시장 침투 속도, 알츠하이머 제품 국내 보험급여 적용, 출시 국가 확대, 파킨슨 제품 출시 등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플바이오 주가 추이.
피플바이오 주가 추이.

한편 구충제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삼성제약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제약(001360)은 가격제한폭(29.98%)까지 오른 8280원을 기록했다. 이는 52주 신고가까지 갈아치운 것이다.

앞서 외신에 따르면 최근 구충제 ‘이버멕틴’이 코로나19 치사율을 크게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구충제 알벤졸정을 생산하고 있는 삼성제약은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기분 좋게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46.12p(1.57%) 뛰며 2990.57로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코스닥지수는 8.14p(0.83%) 오른 985.76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5.5원 오른 1087.6원에 마감했다.

삼성제약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삼성제약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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