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가 아니라 ‘보약’이었네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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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가 아니라 ‘보약’이었네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1.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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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서도 제약주의 상승세가 심상찮다. /사진=픽사베이
새해 들어서도 제약주의 상승세가 심상찮다. /사진=픽사베이

새해 들어서도 제약주의 상승세가 심상찮다. 6일 삼성제약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동성제약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제약(001360)은 가격제한폭(29.83%)까지 오른 1만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한가와 함께 52주 신고가마저 갈아치운 것이다.

삼성제약의 이 같은 상승세는 ‘췌장암 치료제’에 대한 기대가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제약은 지난달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주(GV 1001)의 국내 임상3상 결과보고서 수령을 공시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삼성제약은 당시 안정성과 유효성에서 시험군이 대조군보다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으며 이번에 도출된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정식 허가 신청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한국거래소는 삼성제약의 단기간 주가급등에 시장경보조치를 취했다. 거래소는 전날(5일) 공시를 통해 삼성제약에 대한 단기과열종목(3거래일 단일가매매)을 3거래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거래일 단일가매매는 오는 8일 종료된다.

삼성제약 주가 추이.
삼성제약 주가 추이.

같은 제약업종인 동성제약도 조기 유방암의 광역학 치료(PDT) 임상연구에 착수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성제약(002210)은 가격제한폭(29.69%)까지 오른 1만6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동성제약은 지난해 말 국립암센터와 광역학 치료 임상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연구는 조기 유방암에 광역학 치료를 적용하는 국내 최초의 사례로 조기 유방암에 대한 광역학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동성제약은 현재 췌장암에 대해 복강경을 이용한 광역학 치료 연구도 진행 중이다.

한편 오늘 양 주식시장은 상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22.36p(0.75%) 빠진 2968.21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4.37p(0.44%) 내린 981.39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0원 내린 1085.6원에 마감했다.

동성제약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동성제약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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