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이 항우울제 3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환하게 웃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약품(004310)은 가격제한폭(29.87%)까지 오르며 8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마저 갈아치운 것이다.
전날 현대약품은 한국산도스와 이달부터 산도스의 CNS 약물인 SSRI's 항우울제 관련 3개 의약품 브랜드의 국내 영업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현대약품은 한국산도스의 우울증치료제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성분명 에스시탈로프람옥살산염), 산도스ⓡ설트랄린(성분명 설트랄린염산염), 산도스ⓡ파록세틴(성분명 무수염산파록세틴) 등 CNS 의약품 3개 브랜드에 대한 영업 활동을 하게 된다.
한편 공모주의 ‘따상’ 트렌드는 오늘도 이어졌다. 바이오 기술 기업인 프리시젼바이오가 코스닥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대비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 기록)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프리시젼바이오(335810)는 시초가 대비 7500원(30.00%) 오른 3만2500원을 기록했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2500원)의 2배 수준인 2만5000원에서 결정됐다.
지난 2009년 설립된 프리시젼바이오는 체외진단 전문기업으로 심혈관질환, 감염성질환, 염증질환 등 면역진단용 POCT(현장검사)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부터 15일 진행한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1557대 1을 기록했으며 청약증거금은 2조9199억원이 몰렸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1만2500원으로 확정 지은 프리시젼바이오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뇌질환, 감염병 등 미충족 의료분야 등으로 진단항목을 넓히고 임상화학 POCT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44.97p(1.62%) 빠진 2733.68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24.85p(2.61%) 떨어진 928.73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4.7원 오른 1107.4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