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제’ 소식만 기다렸어요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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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치료제’ 소식만 기다렸어요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11.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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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에이비프로바이오가 코로나19 치료제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국 자회사 에이비프로코퍼레이션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의 영장류 실험 결과가 전문지에 실렸기 때문이다. 18일 에이비프로바이오(195990)는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935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마저 갈아치운 것이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이날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ABP-300’을 공동 개발 중인 중국 마브웰바이오사이언스가 ABP-300에 대한 영장류 실험 결과를 <네이처>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영장류 실험을 통해 코로나19 예방과 치료 효능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네이처 게재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주입한 원숭이에게 1주일이 지난 뒤 40㎎/㎏의 ABP-300을 투약한 결과, 바이러가 현저하게 감소했다. ABP-300을 투약한 뒤 3일이 지나자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됐다는 것이다.

에이비프로바이오 관계자는 “ABP-300은 이미 글로벌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이번 논문 게재로 탁월한 예방 및 치료 효과를 대외적으로 검증받았다”라며 “이달 안에 글로벌 임상 2상을 시작할 예정으로 중국 임상은 이미 확정됐으며 일본·브라질·필리핀에서도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이비프로바이오 주가 추이.
에이비프로바이오 주가 추이.

한편 김해 신공항 전면 재검토 소식에 가덕도 신공항 관련주인 삼보산업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삼보산업(009620)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525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6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행진이다.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에 선정된 부산기업 2곳 중 하나인 삼보산업은 가덕도 인근에 본사를 두고 있어 신공항 사업 관련주로 꼽힌다. 김해 신공항 사업이 백지화되면서 가덕도 신공항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6.49p(0.26%) 오른 2545.64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12.27p(1.46%) 뛴 851.74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8원 내린 1103.8원에 마감했다.

삼보산업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삼보산업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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