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타고 날아오른 아시아나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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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타고 날아오른 아시아나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11.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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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금호산업우(002995)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4만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7.79% 오른 4290원, 아시아나IDT(267850)는 9.34% 오른 2만4000원, 에어부산(298690)은 6.81% 오른 3845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아시아나항공 관련주들의 강세는 매각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이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인수 방식은 산업은행이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에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하고 한진칼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0.77%를 사들이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호산업우 주가 추이.
금호산업우 주가 추이.

한편 미국에서 유전체 분석과 조사 사업을 운영하는 소마젠(Reg.S)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소마젠(950200)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만8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소마젠은 2004년 설립된 코스닥 상장사 마크로젠이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에 세운 자회사로 지난달 20일 미국에서 코로나19 진단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마젠의 코로나19 RT-PCR(실시간 유전자증폭검사) 진단 서비스는 의사를 통해 환자에게 감염여부를 알려주는 LDT(실험실 자체개발 검사)서비스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오바마 케어’를 부활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가운데 유전체 분석을 통한 조기진단검사 관련 종목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에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바이든 당선자가 모든 미국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를 실시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면서 소마젠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엇갈렸다. 전날 내렸던 코스피지수는 18.25p(0.74%) 오른 2493.87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0.94p(0.11%) 떨어지며 839.14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0.8원 오른 1115.6원에 마감했다.

소마젠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소마젠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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