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공동 판매하는 류머티즘 관절염치료제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종근당홀딩스와 종근당바이오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종근당홀딩스(001630)와 종근당바이오(063160)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13만500, 5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종근당(185750)도 전거래일보다 17.70% 올랐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9일(현지시간) 일라이릴리의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와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베클러리’(렘데시비르)의 병용요법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 승인’ 결정을 내렸다.
FDA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들 대상 임상시험에서 ‘올루미언트’와 ‘베클러리’를 함께 사용한 그룹은 회복되기까지 걸린 기간이 대조그룹에 비해 단축된 것으로 입증됐다. 이에 따라 FDA는 ‘올루미언트’ 및 ‘베클러리’ 병용요법의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평가를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빗썸에 상장한 자사 플랫폼의 가상화폐가 잭팟을 터뜨린 인프라웨어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인프라웨어(041020)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2275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 인프라웨어의 최대주주 세원(234100)도 10.59%, 아이에이네트웍스(123010)도 6.33% 올랐다.
인프라웨어는 앞서 온라인 지식 공유 블록체인 플랫폼 ‘폴라리스쉐어’의 가상화폐 ‘POLA’가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POLA는 지난 19일 오후 빗썸 거래소에서 거래가 개시돼 첫날 거래가 670원을 기록, 지난 7월 코박을 통한 프리세일 거래가 24원 대비 30배에 육박하는 가격을 찍었다.
폴라리스쉐어는 1억명 이상의 가입자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오피스 소프트웨어 폴라리스오피스 기반의 지식 공유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누적 12억건 이상의 문서가 업로드돼 있다. 인프라웨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주주인 아이에이네트웍스(지분율 6.55%)와 특수관계인인 세원(6.33%)과 함께 오피스 SW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6.08p(0.24%) 오른 2553.50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10.24p(1.19%) 뛴 870.18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3원 내린 1114.3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