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신약’에 상한가가 기억나네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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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신약’에 상한가가 기억나네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11.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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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 /사진=픽사베이
노부부. /사진=픽사베이

미국 제약회사 바이오젠이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이 “효과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피플바이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피플바이오의 알츠하이머 진단키트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기 때문이다.

5일 코스닥시장에서 피플바이오(304840)는 가격제한폭(29.91%)까지 오르며 7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9일 상장 첫날 시초가 1만8000원 대비 4배 가까이 올랐다. 이는 피플바이오의 알츠하이머 진단키트에 대한 관심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이날 바이오젠의 신약 ‘아두카누맙’(aducanumab)이 알츠하이머 치매에 효과적이라는, 설득력 있는 증거가 있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관계자의 평가가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아두카누맙이 내년 3월까지 FDA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경우 아두카누맙은 수십년 만에 처음으로 나온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이 된다고 전했다.

피플바이오는 2018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알츠하이머 혈액진단키트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키트는 바이오젠의 아두카누맙이 쫓는 ‘베타아밀로이드’를 측정해 알츠하이머를 진단하는 기기이다. 피플바이오는 아두카누맙의 공동 개발사인 에자이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피플바이오 주가 추이.
피플바이오 주가 추이.

한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과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가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콘솔 전쟁’에 돌입하자 양사에 콘덴서 필름을 공급하는 성호전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성호전자(043260)는 가격제한폭(29.72%)까지 오르며 1375원에 장을 마감했다.

소니는 오는 10일 플레이스테이션5를, MS는 이틀 뒤 신형 콘솔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를 출시한다. 두 회사가 신형 콘솔을 출시하는 것은 7년 만이다. 성호전자는 이들 제품 모두에 콘덴서 필름을 공급 중이다. 성호전자 관계자는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 콘솔 외에도 최근에는 전기차에도 콘덴서 필름을 납품 중”이라고 말했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56.47p(2.40%) 오른 2413.79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17.83p(2.16%) 상승한 844.80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9.5원 내린 1128.2원에 마감했다.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성호전자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성호전자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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