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기업공개) 대어의 그늘에 가려 조명 받지 못했던 새내기 종목들이 강세를 보인 하루였다. 특히 양 시장을 통틀어 상한가 종목이 4개였던 날이라서 더욱 그렇다. 지난달 30일과 29일에 각각 코스닥시장에 이름을 올린 위드텍과 센코가 그 주인공이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위드텍(348350)은 가격제한폭(29.82%)까지 오르며 5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분자오염 모니터링 기업인 위드텍은 지난달 14~15일에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336.49대1로 주목을 받았다.
이어 지난달 20~21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1185.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총 2억5132만9100주의 청약이 접수됐고, 이에 따른 증거금은 3조1416억원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을 통해 확정된 공모가는 2만5000원이었으며, 지난 30일 상장 첫날 시초가는 3만7100원으로 형성됐다.
센코(347000)도 이날 가격제한폭(29.69%)까지 오르며 1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센서 전문기업 센코는 지난달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848.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 최상단인 1만3000원을 확정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 코스닥 상장 첫날에는 전체 상장 주식 수의 3배에 가까운 약 2272만주가 거래되며 주가도 시초가 대비 14% 이상 상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한편 오늘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4.01p(0.60%) 오른 2357.32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8.51p(1.04%) 상승한 826.97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3.6원 오른 1137.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