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MS 날개’ 달다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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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MS 날개’ 달다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11.0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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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마이크로소프트(MS)에 올라탄 정보보안 전문업체 소프트캠프가 날았다. MS 클라우드 업무시스템(팀즈)에 최적화된 보안 서비스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날개를 단 것이다. 3일 코스닥시장에서 소프트캠프(258790)는 가격제한폭(29.83%)까지 오르며 33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프트캠프는 지난해 말 스팩(기업인수목적) 합병을 통해 상장한 뒤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재택·원격근무에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 개발에 몰두해왔다. 그 결과물 중 하나가 바로 MS 팀즈와 연계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다. 이미 국내 유수 대기업 등 다수 기업들이 팀즈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소프트캠프의 팀즈 연계 서비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산 때 가장 필요한 보안장치로 꼽힌다. 소프트캠프 관계자는 “MS 팀즈 연계 서비스의 출시가 임박한 데다 구글 등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와의 협업 가능성이 제기되며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말했다.

소프트캠프 주가 추이.
소프트캠프 주가 추이.

한편 국내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켐온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켐온(217600)은 가격제한폭(29.96%)까지 오르며 462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위탁 생산한다. CRO업체 켐온은 지난 4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비임상(동물시험) 연구를 위탁받아 시험에 착수한 바 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월 아스트라제네카, 보건복지부와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위탁 생산 물량, 비용 등에 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백신 비임상 시험 결과를 제출했고 이달 임상1상과 2상 자료도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43.15p(1.88%) 오른 2343.31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15.51p(1.93%) 상승한 818.46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0.5원 오른 1134.1원에 마감했다.

켐온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켐온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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