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뜨니 우리들도 떴다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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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뜨니 우리들도 떴다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10.22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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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미국 온라인결제업체 페이팔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사용을 허용한다는 소식에 국내 관련 종목의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22일 코스닥시장에서 우리기술투자(041190)와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는 가격제한폭까지 뛰며 각각 3850, 26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기술투자와 에이티넘인베스트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가상화폐 관련주로 분류된다.

이밖에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최대주주인 빗썸홀딩스의 지분을 보유한 비덴트(121800)는 17.22% 상승한 7080원을 기록했다. 또 SBI인베스트먼트(7.43%), 제이씨현시스템(5.63%) 등 가상화폐 관련주로 알려진 종목들 역시 상승세로 마감했다.

우리기술투자 주가 추이.
우리기술투자 주가 추이.

가상화폐 관련주 급등은 페이팔이 몰고 온 호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페이팔은 21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를 이용해 결제하는 서비스를 내년부터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도 강세를 나타냈다.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한때 비트코인당 1480만원에 근접하며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하락장에서도 우선주는 강세 현상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양증권우(001755)와 대덕1우(00806K)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2만8050, 1만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녹십자홀딩스2우(005257)와 쌍용양회우(003415)도 각각 10.64, 6.28% 올랐다.

우선주는 상장 주식 수가 보통주보다 적어 낮은 거래량으로도 주가가 급등락할 수 있다. 특히 올해 들어 우선주 급등락 사례가 빈번하자 한국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상장 50만주 미만인 우선주에 대해 정규 시장 및 시간외시장에서 30분 주기의 단일가매매를 시행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5.81p(0.67%) 떨어진 2355.05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17.97p(2.16%) 하락한 812.70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0원 오른 1132.9원에 마감했다.

대덕1우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대덕1우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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