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관련 테마주로 분류되는 남선알미늄 우선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남선알미우의 강세는 이 대표와는 무관하게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남선알미우(008355)는 가격제한폭(29.91%)까지 오르며 6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 13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업체 시스너는 남선알미늄의 스마트공장 통합정보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남선알미늄 주요 사업장에 대한 스마트공장 전환과 전사자원관리체계(ERP) 리뉴얼을 통합해 이뤄지는 사업이다. 시스너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공장 솔루션 ‘에이비씨메스(abcMES)’가 적용되고 ERP 솔루션은 영림원소프트랩의 케이시스템(K-SYSTEM)이 도입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남선알미늄은 구매·영업관리, 생산·물류관리, 인사·급여관리, 활동원가관리, 결산·회계관리 등 기업 업무 시스템 전반에서 생성되는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통합·관리하고 분석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M그룹(삼라마이다스그룹) 핵심 계열사인 남선알미늄은 이낙연 대표의 친동생인 이계연씨가 같은 그룹의 계열사 삼환기업의 전 대표이사라는 이유로 ‘이낙연 테마주’로 분류돼 왔다.
한편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모아텍은 또 상한가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모아텍(033200)은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르며 1만8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한가이자 52주 신고가를 또 갈아치운 것이다.
모아텍은 전날 한국거래소의 최근 주가 급등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현저한 시황 변동 관련 중요 공시가 없다”라고 밝혔다.
모아텍은 전자기기·가전·자동차 등에 들어가는 소형정밀모터인 ‘스테핑 모터’의 생산과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9.27p(1.98%) 내린 2361.21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17.04p(1.98%) 하락한 844.44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3.7원 내린 1143.2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