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끄는 ‘이부진의 호텔신라’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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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끄는 ‘이부진의 호텔신라’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10.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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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진=호텔신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진=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의 호텔신라 우선주가 이건희 회장 별세에 따른 삼성그룹 상속 및 지배구조 개편이 관심을 받으면서 강세를 보였다.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주주 친화 정책이 예상되자 시장이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호텔신라우(008775)는 전거래일보다 29.97%(1만9300원) 오른 8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한가이자 52주 신고가마저 갈아치운 것이다. 반면 개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던 호텔신라(008770) 장 막판 팔자세로 0.13% 하락한 7만6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핵심은 이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이 핵심”이라면서 “향후 실적 개선 추세 진입 및 절대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 지분을 감안한다면 신규 주주환원정책은 점진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호텔신라우 주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호텔신라우 주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어 “이재용 부회장 보유 지분율이 높은 삼성물산(17.48%)과 삼성에스디에스(9.2%), 배당 정책 강화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는 삼성생명 등의 강세가 예상된다”라면서 “삼성전자 역시 지배구조 변화 과정 중 절대적 위치를 점하는 외국인 주주들의 동의가 필요할 가능성이 높아 현재 추구되고 있는 주주환원 정책은 단계적으로 가속하는 방향으로 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호텔신라는 국민연금이 6월말 현재 10.10%로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2대 주주는 배당정책 강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삼성생명으로 7.3%(286만5158주)를 보유 중이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6.90p(0.72%) 떨어진 2343.91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29.96p(3.71%) 하락한 778.02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5.2원 내린 1127.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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