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테크와 알에프세미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정부의 AI(인공지능) 반도체 사업 지원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네온테크(306620)와 알에프세미(096610)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3390, 7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온테크와 알에프세미 주가는 이날 오전 장 오픈과 동시에 상승세를 기록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네온테크는 2000년 10월 설립해 반도체·디스플레이·MLCC용 절단장비 제조 및 판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알에프세미는 반도체 소자 제조 및 판매 등을 영위할 목적으로 1999년 10월에 설립됐다. 소자급 반도체 칩 개발에서 생산, 장비기술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반도체 전문기업이다.
두 기업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하기 전날, 정부는 ‘AI 반도체 선도국가 도약으로 AI·종합반도체 강국 실현’을 비전으로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1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진 상장폐지를 선언한 쌍용양회우는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쌍용양회우(003415)는 가격제한폭(29.97%)까지 오르며 3만9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쌍용양회는 우선주 전량을 유상소각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하였으나 자진 상장폐지 시 대주주가 지분 95%를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거래소에서 규정하고 있는 점을 근거로 투기적인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0.58p(0.02%) 내린 2403.15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1.58p(0.18%) 하락한 871.92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0.3원 오른 1147.1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