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 3박자 ‘수요·실적·개발’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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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3박자 ‘수요·실적·개발’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10.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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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화학 공장. /사진=이수화학
이수화학 공장. /사진=이수화학

주력제품의 수요 증가와 함께 3분기 호실적 전망이 예상되는 이수화학이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꿈의 배터리’ 핵심 원료 개발이라는 호재가 주가를 상한가까지 끌어올렸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수화학(005950)은 가격제한폭(29.50%)까지 오르며 1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수화학은 앞서 “석유화학사업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만큼, 3분기 실적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력제품 LAB(연성알킬벤젠)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화재나 태풍 등의 영향을 받은 미국 및 중국 제조 업체들의 생산 차질로 인한 글로벌 공급난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수화학은 최근 황화수소(H₂S) 관리 기술을 활용한 전고체 배터리 핵심 원료 상업화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수화학이 황화수소 관리 기술에서 가장 앞서 있어 향후 전고체 배터리 원료가 상업화하면 독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간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에 액체 대신 고체 물질을 쓴다. 전기차 등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2차전지인 리튬이온 배터리와 달리 폭발과 화재 위험에서 자유롭고 같은 부피에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수화학 주가 추이.
이수화학 주가 추이.

한편 종합건자재기업 에스와이도 삼성엔지니어링과 함께 국내외 최첨단 산업시설에 적용될 클린룸용 내화패널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와이(109610)는 가격제한폭(29.82%)까지 오르며 5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발 마무리 단계인 에스와이의 패널은 ‘2시간 내화’ 성능에 반도체 등 첨단공장의 클린룸으로 활용 가능한 마감과 시공 기간을 줄이는 공법이 특징이다. 현재 국내 유통 중인 샌드위치패널은 ‘외벽용 90분 내화구조인정’이 최고 수준이다. 내화구조인정이란 화재 시 구조성능을 유지하며 화재 확산을 막는 성능이다.

앞서 지난 8월 21일 ‘모든 창고와 공장 등에 준불연 샌드위치패널 사용 의무화’를 골자로 한 건축법 시행령이 입법 예고됐다. 규제영향분석에 따르면 앞으로 10년간 4조7000억원 규모의 샌드위치패널 시장 증가가 예상된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7.90p(0.34%) 오른 2365.90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4.19p(0.49%) 상승한 862.58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4원 내린 1161.0원에 마감했다.

에스와이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에스와이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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