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철강이 연고지 부산의 대표적 조선사 대선조선 매각 입찰에 단독 입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 동일철강(023790)은 가격제한폭(29.80%)까지 오르며 5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한가이자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동일철강은 앞서 지난 7일 대선조선 매각 본입찰에 단독 응찰한 것으로 확인됐다. 입찰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지난달 예비입찰에 참여한 영국계 사모펀드 운용사는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동일철강 단독 입찰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조선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은 단독입찰이라도 입찰자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대선조선이 향토기업에 인수돼 회사의 존속은 물론, 지역 조선업 생태계도 유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국제 백신연구소와 코로나19 백신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팬젠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팬젠(222110)은 가격제한폭(29.59%)까지 오르며 1만1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팬젠은 전날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코로나19 재조합 서브유닛 백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제백신연구소는 비엔나협약에 따라 유엔개발계획의 주도로 설립된 국제기구로 세계공중보건 환경에서 주로 사용되는 백신의 연구, 개발 및 보급을 촉진하는 연구기관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팬젠과 국제백신연구소는 코로나 백신 개발에 필요한 정보 및 기술을 공유하고 상호간에 필요한 연구재료 등의 제공을 협력하기로 했다. 또 우수한 성능의 백신 후보를 발굴하여 공동개발 또는 기술이전 등의 제품 개발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팬젠 관계자는 “국제백신연구소의 풍부한 개발 정보 및 연구 지원을 받게 되어 코로나 백신 개발 성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5.02p(0.21%) 오른 2391.96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1.96p(0.23%) 상승한 871.62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4.9원 내린 1153.3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