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사업에 뛰어드는 선바이오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17일 코스닥시장에서 선바이오(067370)는 개장하자마자 상한가(쩜상)인 1만3150원까지 뛴 뒤, 이 가격을 계속 유지하며 거래를 마쳤다.
앞서 선바이오는 다음 달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사업목적에 ▲2차전지 및 연료전지의 전고체 전해질 소재의 기술개발 및 기술이전 사업 ▲2차전지 및 연료전지의 전고체 전해질 소재의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추가한다는 것이다.
이날 알에프세미(096610)와 포스코스틸리온(058430), 포스코DX(022100), 비츠로시스(054220), 이화전기(024810), 에스엠벡셀(010580), 이브이첨단소재(131400)도 각각 상한가인 1만9600, 6만400, 1만5600, 1054, 1181, 3020, 1만59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 제조 전문 기업인 알에프세미 역시 진평전자의 리튬인산철 배터리 판권 및 공급 계약에 관한 판권을 넘겨받아 본격적인 2차전지 사업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또 포스코스틸리온과 포스코DX는 포스코 그룹주들이 2차전지 기대주로 재조명된다는 소식이, 비츠로시스는 120억원 규모 유상증자 청약률이 100%를 넘어섰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이화전기는 계열사 이아이디 지분 250억원어치 취득 소식에, 에스엠벡셀은 리튬 앰플전지 양산 시설 투자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이브이첨단소재는 투자위험종목으로 거래가 정지됐다 풀려나며 주가가 힘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4.42p(0.17%) 오른 2575.91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5.66p(0.63%) 상승한 909.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2.2원 급등한 1311.1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