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조 끌어모은 2차전지주 ‘제일엠앤에스’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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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조 끌어모은 2차전지주 ‘제일엠앤에스’ 코스닥 상장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4.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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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믹싱 장비 전문기업 ‘제일엠앤에스’가 3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은 제일엠앤에스 김해 공장. /사진=제일엠앤에스
2차전지 믹싱 장비 전문기업 ‘제일엠앤에스’가 3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은 제일엠앤에스 김해 공장. /사진=제일엠앤에스

3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2차전지 믹싱 장비 전문기업 ‘제일엠앤에스’(412540)가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2만20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1981년 ‘제일기공’으로 창업한 제일엠앤에스는 1986년 법인으로 전환한 국내 최초 믹싱 장비 전문기업이다. 40년 이상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식품·제약 장비에 이어 방산·우주항공·화학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고객사의 소재와 공정 특성에 부합하는 2차전지 믹싱 공정 종합 솔루션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0년에는 유럽 최대 2차전지 제조사인 노스볼트에 올인원 턴키 믹싱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해 믹싱 시간을 30% 단축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제일엠앤에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431억7300만원, 영업이익 17억6300만원, 순이익 43억63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90억41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이영진 대표(29.33%) 외 7인이 58.54%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지난 18~19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1438.96대 1의 경쟁률로, 9조4971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645.91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5000~1만8000원) 맨 위보다 높게 결정했다.

이영진 대표는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제일엠앤에스는 국내 믹싱 업체 중 가장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되는 믹싱 공정 스펙트럼과 가장 넓은 고객군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믹싱 설계 기술 고도화를 통해 K-믹싱 장비 위상을 제고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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