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희토류 자석 제조기술 수출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현대비앤지스틸과 우선주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비앤지스틸(004560)과 현대비앤지스틸우(004565), 유니온(000910)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1만5210, 6만2300, 8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수출 제한기술 목록’ 개정안에 희토류를 이용한 고성능 자석 ‘네오디뮴’ ‘사마륨코발트’ 등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지난해 4월 차량용 희토류 영구자석을 만드는 성림첨단산업 지분 16.5%를 취득, 이 같은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자회사 유니온머티리얼이 희토류 대체 소재로 여겨지는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하는 유니온도 희토류 관련주로 나뉜다.
이날 HLB이노베이션(024850)과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033790), 경동인베스트(012320), 넥스트아이(137940), 한국ANKOR유전(152550)도 각각 상한가인 3965, 2230, 14만2700, 651, 484원에 장을 마감했다.
HLB이노베이션은 HLB그룹의 미국 계열사 베리스모가 개발하는 항암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에 지정돼 신속한 심사를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 밖의 종목들은 뚜렷한 뉴스나 호재가 없어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35.98p(1.44%) 빠진 2459.23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6.78p(0.78%) 내린 865.58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8.6원 급등한 1319.1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