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10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상장한 ‘코스텍시스’가 첫날 하락 마감했다. 3일 코스닥시장에서 코스텍시스(355150)는 기준가격(3540원)보다 9.60% 빠진 32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1997년 세워진 코스텍시스는 고방열 신소재 기술과 정밀 세라믹 패키지 기술을 기반으로 5G 등 통신용 파워 트랜지스터의 ▲세라믹 패키지 ▲LCP(Liquid Crystal Polymer) 패키지 ▲QFN(Quad Flat No lead) 패키지 등을 공급하고 있다.
2021년 매출액 103억5800만원, 영업이익 2억7200만원, 순이익 7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합병 후 자본금은 33억3000만원으로, 한규진(39.8%) 외 7명이 49.4%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한규진 대표는 지난달 6일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코스텍시스는 외산에 의존하던 고방열 신소재를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라며 “이번 합병상장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가속화해 퀀텀점프를 이루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브이첨단소재(131400)와 다이나믹디자인(145210), 한화갤러리아우(45226K), 코스모화학(005420), 알에프세미(096610), 자이글(234920), 에이비프로바이오(195990), 이구산업(025820), 한국ANKOR유전(152550)은 이날 각각 상한가인 2760, 5050, 1만2850, 6만4800, 9330, 3만1250, 688, 4400, 221원에 장을 마감했다.
연성회로기판(FPCB)을 LG전자·LGD·삼성전기 등에 납품하는 이브이첨단소재는 최근 수산화리튬 납품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이나믹디자인은 최근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에 대한 사업성 검토를 마쳤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전 거래일 상한가로 데뷔한 한화갤러리아우는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폐배터리 관련주 코스모화학은 코스피200 구성 종목 정기 변경을 앞두고 지수 편입 가능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알에프세미는 최대주주 이진효 외 3인이 진평전자와 경영권 이전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자이글은 2차전지 합작법인(JV) 설립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이구산업은 구리 가격 급등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다만, 에이비프로바이오와 한국ANKOR유전은 뚜렷한 호재나 뉴스가 없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4.52p(0.18%) 내린 2472.34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7.44p(0.88%) 오른 854.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4.6원 급등한 1316.5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