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니켈 등 광물 관련주들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엔투텍(227950)과 지엔원에너지(270520), 이브이첨단소재(131400)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1358, 1만3330, 3585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다이나믹디자인(145210)이 상한가인 65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엔투텍은 지엔원에너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지엔원에너지는 이스라엘 엑스트라릿에 15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29.88%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엑스트라릿은 최첨단 리튬 추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지엔원에너지 최대주주인 엔투텍도 강세를 보인 것이다.
2연상을 내달린 이브이첨단소재는 최근 수산화리튬 납품 소식이 계속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이나믹디자인은 니켈 관련 사업을 확장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쳤다. 전날 다이나믹디자인은 인도네시아 니켈 광물 운송 판매법인과 사업권 및 지분취득, 니켈 원광에 대한 판매권 등에 대한 포괄적인 협의 각서(MOA)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밖에 젠큐릭스(229000)와 한화갤러리아우(45226K), 한국ANKOR유전(152550), 넥스턴바이오(089140), 비엘팜텍(065170)도 이날 각각 상한가인 4490, 1만6700, 287, 2340, 716원을 기록했다.
이들 종목 가운데 젠큐릭스는 유방암 예후·예측 검사 연구 결과가 오는 6월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발표 주제로 채택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또 비엘팜텍은 자회사 비엘사이언스의 여성질환 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8.17p(0.33%) 오른 2480.51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2.22p(0.26%) 상승한 857.18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0.7원 내린 1315.8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