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와 차익 다 잡는’ 채권ETF 2종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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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와 차익 다 잡는’ 채권ETF 2종 상장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9.05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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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 국고채 3년·10년 ETF’ 6일부터 코스피시장서 매매
헤지와 차익거래 전략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채권 ETF 2종이 오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헤지와 차익거래 전략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채권 ETF 2종이 오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5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의 ‘SOL 국고채3년’과 ‘SOL 국고채 10년’ 등 상장지수펀드(ETF) 두 종목이 오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기초지수인 ‘KAP(한국자산평가) 국고채3년지수’와 ‘KAP 국고채10년지수’는 국내 채권의 벤치마크가 되는 지수다. KAP 국고채3년지수는 KTB 3년 국채선물 3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KAP 국고채 10년지수는 KTB 10년 국채선물 2종목과 직전 바스켓 종목 중 최근 발행된 1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자료=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직접 채권 실물 투자를 하기 어려운 소액투자자나 선물투자에 제한을 받는 기관 등의 대체 투자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거래가 활발한 국채선물이 이미 상장되어 있어, 해당 ETF를 투자하면 헤지와 차익거래 전략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보수는 각각 0.05%로, 기존에 상장된 유사한 상품(국고채 3년 0.115~0.15%, 국고채 10년 0.10~0.15%)보다 저렴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투자자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02년 4개에 불과했던 상장 ETF 종목은 2010년 64개로 늘어난 뒤 2015년 198개에서 2016년 256개,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325, 413개로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450, 2020년 468개로 증가 폭이 줄었다. 그러다 지난해 말 533개로 다시 늘더니 이번 상장까지 모두 613개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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