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KINDEX 미국S&P500 채권혼합액티브 ▲KINDEX 미국나스닥100 채권혼합액티브 ▲WOORI 미국S&P 우주항공&디펜스 등 상장지수펀드(ETF) 3종이 오는 2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미국S&P500 채권혼합액티브’는 미국 주식과 채권 등 혼합자산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국내 최초 해외 단일국가 혼합형 상품으로, 잔존만기 1년 미만 미국 국채지수와 S&P(스탠더드앤푸어스)500 지수를 7대 3 비율로 투자한다. 특히 채권 비중이 60% 이상인 안전자산에 해당, 퇴직연금 내에서 100% 투자가 가능한 상품이다.

역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미국나스닥100 채권혼합액티브’는 미국S&P500 채권혼합액티브와 동일한 구조다. 잔존만기 1년 미만 미국국채지수와 나스닥100 지수를 7대 3 비율로 투자한다.
우리자산운용의 ‘WOORI 미국S&P 우주항공&디펜스’는 미국 우주항공과 방위 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의 민간기업들을 중심으로 우주항공 산업이 발전 초입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관련 기업에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수단으로 기대된다.
거래소는 다만 “운용비용과 구성 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고유 상품구조를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2002년 4개에 불과했던 상장 ETF 종목은 2010년 64개로 늘어난 뒤 2015년 198개에서 2016년 256개,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325, 413개로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450, 2020년 468개로 증가 폭이 줄었다. 그러다 지난해 말 533개로 다시 늘더니 이번 상장까지 모두 610개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