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1대 1’ 범한퓨얼셀 공모주 청약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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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대 1’ 범한퓨얼셀 공모주 청약 스타트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6.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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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 수요예측서 공모가 4만원 확정… 오는 17일 상장예정
범한퓨얼셀이 8일부터 공모주 일반 청약에 돌입한다. 범한산업의 수소연료전지 사업부가 물적 분할해 설립된 범한퓨얼셀은 창원시 마산회원구 무역자유지역에 본사가 있다. /사진=뉴스웰DB
범한퓨얼셀이 8일부터 공모주 일반 청약에 돌입한다. 범한산업의 수소연료전지 사업부가 물적 분할해 설립된 범한퓨얼셀은 창원시 마산회원구 무역자유지역에 본사가 있다. /사진=뉴스웰DB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오는 17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수소 연료전지 회사 범한퓨얼셀이 공모가를 4만원으로 확정했다. 공모 희망범위(3만2200~4만원) 최상단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범한퓨얼셀은 이날부터 다음 날(9일)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서 참여할 수 있다. 상장 후 유통할 수 있는 물량은 313만8781주로 상장예정주식수 876만7055주의 약 35.80%다. 기관투자가들의 의무 보유 확약에 따라 유통 물량이 소폭 줄어들 수 있다.

최대 주주는 범한산업으로 68.1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KDB-STL FTH1 신기술사업투자조합(10.91%), IBKKIP성장디딤돌제일호 사모투자 합자회사(7.73%) 등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공모 후 범한산업의 지분율은 51.33%로 낮아지게 된다.

범한퓨얼셀은 공모가를 4만원으로 확정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
범한퓨얼셀은 공모가를 4만원으로 확정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

앞서 범한퓨얼셀은 지난 2~3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국내외 기관 992곳이 참여해 751.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한 기관투자가 대부분(기관수 기준 84.69, 신청수량 기준 89.60%)이 공모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이다.

2019년 말 범한산업의 수소연료전지 사업부가 물적 분할해 설립된 범한퓨얼셀은 잠수함용 연료전지와 수소충전소, 건물용 연료전지 등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특히 PEMFC(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의 경쟁력으로 독일 지멘스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잠수함용 연료전지 상용화에 성공했다.

범한퓨얼셀은 이번 상장으로 마련한 자금을 생산능력 확대와 시설 구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연 면적 3000평 규모의 제2공장을 증설하고, 연료전지 모듈과 성능 평가 장비 등의 기계장치를 구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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