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범한퓨얼셀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범한퓨얼셀은 2019년 범한산업에서 수소연료전지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하며 세워진 회사다. 잠수함용 연료전지 및 수소충전소, 건물용 연료전지 등에 특화된 기술을 갖고 있다.
잠수함용 연료전지는 2015년 GS칼텍스의 사업부문을 양수하며 획득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시작했다. 독일 지멘스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액 460억7500만원, 당기순이익 32억8400만원을 기록했다. 자본금은 43억8100만원이며, 범한산업(51.36%) 외 8인이 51.83%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범한퓨얼셀은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751.39대1을 기록했다.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10.75%였다. 공모가는 희망밴드(3만2200원~4만원) 최상단인 4만원으로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경쟁률 710.37대 1을 기록했다. 범한퓨얼셀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모두 854억4000만원의 자금을 조달, 생산능력 확대와 시설 구비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연 면적 3000평 규모의 제2공장을 증설하고, 연료전지 모듈과 성능 평가장비 등 기계장치를 구입할 방침이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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