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올라타고 ‘딸랑딸랑’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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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올라타고 ‘딸랑딸랑’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4.0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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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든다는 소식에 쌍방울과 광림 주가가 사이좋게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은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뉴스웰DB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든다는 소식에 쌍방울과 광림 주가가 사이좋게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은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뉴스웰DB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든다는 소식에 쌍방울과 광림 주가가 사이좋게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쌍방울(102280)은 가격제한폭(29.70%)까지 오르며 1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코스닥시장에서 광림(014200)도 상한가인 45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쌍방울그룹(현 SBW그룹)이 쌍용차 인수를 추진한다는 발표가 전해진 지난 1일에도 두 회사 주가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쌍방울은 쌍용차 인수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인수작업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주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에 인수 의향을 밝힌 곳은 쌍방울을 포함해 서너 곳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위)과 광림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쌍방울(위)과 광림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쌍방울그룹은 1954년 전라북도 이리(현 익산시)에서 이봉녕, 창녕 형제가 세운 ‘형제상회’가 기원이다. 초기에는 메리야스 도매업을 하다가, 1962년 삼남메리야스를 설립해 속옷 사업을 시작하고, 1964년부터 ‘쌍방울’ 브랜드를 사용했다. 1997년 외환 위기를 전후해 자금난에 시달리다 부도가 났고, 이듬해 회사정리절차 개시 결정으로 공중 분해됐다.

이후 2002년 애드에셋(SBW홀딩스), 2004년 대한전선그룹, 2010년 레드티그리스 등으로 몇 차례 소유권이 넘어가다 2014년 광림에 인수되어 칼라스홀딩스 계열이 됐고, 2019년 남영비비안 인수 이후 대외적으로 ‘쌍방울그룹’ 호칭을 쓰기 시작했다.

쌍방울그룹은 산하에 특장차 제조사인 광림, 엔터테인먼트기업 아이오케이, 광학부품 제조업체 나노스를 비롯해 비비안, 디모아 등 7개 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광림은 1979년 세워져 이동식 크레인, 전기 작업차 등 특수장비 자동차를 만들고 있다.

한편 오늘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18.05p(0.66%) 오른 2757.90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6.75p(0.72%) 상승한 947.32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1원 내린 1214.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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