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무산에 웃고, 인수합병에 웃고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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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무산에 웃고, 인수합병에 웃고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3.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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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매각이 무산되며 남선알미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쌍용자동차 매각이 무산되며 남선알미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쌍용자동차 매각이 무산되며 남선알미늄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두올물산이 현대사료를 인수 합병하자 애드바이오텍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남선알미늄(008350)과 우선주(008355)는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3475, 3만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남선알미늄 주가 강세는 에디슨EV의 쌍용차 인수무산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풀이된다. 앞선 쌍용차 인수전에서 SM그룹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자 SM의 자동차 부품 계열사인 남선알미늄 주가가 수혜를 누린 바 있다.

여기에 국제 알루미늄 가격 상승도 호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15%나 급등했던 알루미늄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알루미늄협회의 연구에 따르면, 글로벌 알루미늄 수요가 2030년까지 40%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남선알미늄 우선주(위)와 애드바이오텍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남선알미늄 우선주(위)와 애드바이오텍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편 애드바이오텍(179530)도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29.96%)까지 오르며 92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두올물산이 현대사료를 인수하자 수혜주로 떠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동물용 의약품 제조기업 애드바이오텍이 두올물산의 전환사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올물산에서 사명을 바꿀 예정인 카나리아바이오에 따르면, 애드바이오텍은 카나리아바이오의 전환사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지분율은 2%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지분 가치는 현재 애드바이오텍의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것이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0.42p(0.02%) 내린 2729.56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7.58p(0.81%) 빠진 927.11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8.5원 오른 1227.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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