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더욱 단단해진 종목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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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더욱 단단해진 종목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3.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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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철강 공장이 러시아군대의 공격에 피해를 보자 철강 종목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스틸(071090)과 부국철강(026940)은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5510, 5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스틸은 52주 신고가다. 또 코스닥시장에서 금강철강(053260)도 상한가인 708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이스틸(위)과 금강철강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하이스틸(위)과 금강철강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철강주가 이처럼 동반 상승한 것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철강 공장 공격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포위했는데 철강을 생산하는 아조브스탈(Azovstal) 공장이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조브스탈은 유럽 최대 철강 공장 가운데 하나다.

여기에 러시아 철강 수출길도 막히며 제품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러시아 최대 철강기업인 세베르스탈은 달러화 채권에 대한 이자를 제때 지급하지 못해 부도 직전이다. 이에 따라 국내 철강업체의 수출 확대와 가격 협상력 증대 가능성이 커졌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편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25.05p(0.92%) 오른 2735.05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5.90p(0.64%) 상승한 930.57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4.3원 내린 1213.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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