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 끌어모은 전기차 배터리 파트너 ‘민테크’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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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 끌어모은 전기차 배터리 파트너 ‘민테크’ 코스닥 상장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4.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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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검사 및 진단업체 민테크가 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민테크
전기차 배터리 검사 및 진단업체 민테크가 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민테크

3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배터리 검사 진단 솔루션 기업 ‘민테크’(452200)가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1만5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15년 세워진 민테크는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검사 진단 분야 혁신 솔루션 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화학 교류 임피던스 기반의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주요 사업 영역은 배터리 진단 시스템, 충방전 검사장비, 화성 공정 시스템이다.

전기차(EV) 및 ESS 글로벌 톱티어인 LG에너지솔루션, 현대자동차그룹, 삼성SDI, SK온, LS머트리얼즈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GS에너지, 포스코, 에코프로 등과는 핵심 R&D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 정부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배터리 검사 진단 표준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

민테크는 지난해 매출 175억4700만원, 영업손실 66억100만원, 순손실 85억4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18억85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홍영진 대표(12.13%) 외 6인이 33.0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지난달 23~24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1529.4대 1의 경쟁률로, 6조221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946.72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6500~8500원) 맨 위보다 높게 결정했다.

홍영진 대표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의 100%를 시설과 장비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R&D, 품질, 제조 등 생산능력(CAPA)을 증설하고, 글로벌 배터리 테스트 센터를 구축하는 등 배터리 검사 및 진단 사업을 세계 무대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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