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관련주 가운데 대장주로 꼽히는 선익시스템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17일 코스닥시장에서 선익시스템(171090)은 가격제한폭(29.78%)까지 오르며 2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신성장 사업 아이템으로 메타버스를 육성한다고 밝히면서 관련 종목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전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메타버스와 로봇 등 신사업 발굴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대하겠다”라며 “중장기적으로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 육성 발굴도 병행해 지속 성장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메타버스를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규모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2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에 가상 전시공간을 열었다. 여기에 인터랙션 로봇인 ‘삼성 봇 아이’와 가사 보조 로봇인 ‘삼성 봇 핸디’ 2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1990년 세워진 선익시스템은 메타버스 관련주 가운데 대장주로 꼽힌다. 메타버스의 가상현실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화면’이 필요한데, 선익시스템은 오랜 기술로 쌓은 OLED 디스플레이 증착 장비를 만들고 있다. 주요 거래처는 삼성디스플레이·덕산네오룩스·두산솔루스·CSOT 등이다.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 71억, 매출액 462억, 당기순손실 102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크게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35.28p(1.33%) 뛴 2694.51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22.33p(2.50%) 급등한 914.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1.4원 내린 1214.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