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제조 기업 디오의 지분 36.2%(658만주)를 인수한 세심컨소시엄에 포함된 서울리거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15일 코스닥시장에서 서울리거(043710)는 가격제한폭(29.59%)까지 오르며 1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심컨소시엄은 투자 전문회사로 세심과 관계사인 서울리거(헬스케어), 기타 재무적 투자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세심은 휴젤 창업자 홍성범 성형외과 전문의가 지분 100%를 소유한 회사이며, 서울리거는 2014년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미용 성형병원을 운영 중이다.
앞서 디오는 최대주주인 디오홀딩스와 특수관계인 등 7인이 보유 중인 보통주를 세심컨소시엄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세심컨소시엄은 디오의 기존 대주주 지분 417만563주(26.44%)를 2294억원에 인수한다. 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241만6146주도 사기로 했다. 따라서 세심컨소시엄이 인수하는 주식은 모두 658만6709주(36.2%)로 3064억원어치이다.
디오는 2014년 이후 디지털 임플란트 가이드 시스템과 무치악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 새로운 보철 제작 방식을 출시하며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를 선점해가고 있다. 창업자 김진철 회장 등 기존 경영진은 일정 지분을 보유하며 계속 경영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4.12p(0.91%) 빠진 2621.53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1.22p(0.14%) 내린 871.22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0.5원 오른 1242.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