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치솟으면서 관련 종목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가격 상승에 농산물 공급 확대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해외 곡물 거래와 비료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종목들이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해외 곡물을 사들여 전 세계에 유통하는 신송홀딩스(006880)는 가격제한폭(29.83%)까지 오르며 6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코스닥시장에서는 유기질 비료 등을 만드는 효성오앤비(097870) 역시 가격제한폭(29.78%)까지 오르며 1만4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모두 52주 신고가마저 갈아치운 것이다.
신송홀딩스는 해외 생산업자로부터 곡물을 구매해 전 세계 수입업자에게 판매 및 유통하고 있다. 해외 공급선은 해당 국가에서 과점 위치의 거대 기업이거나 해외 정부 소유 공사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해외곡물 트레이딩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효성오앤비는 유기질비료 및 부산물비료(퇴비)의 제조 및 판매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유기질비료(86.47%)와 상품(13.48%) 등이다. 이번 농산물 가격의 상승세가 비료 수요 확대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62.12p(2.29%) 급락한 2651.31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19.42p(2.16%) 빠진 881.54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2.9원 오른 1227.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경호 기자 tiger33@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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