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 충전’ 언제까지 달릴까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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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충전’ 언제까지 달릴까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9.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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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사진=픽사베이
전기자동차. /사진=픽사베이

전기자동차 배터리 3사에 제품을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진 삼아알미늄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아알미늄의 지난해 알루미늄박 매출은 950억원 수준이며, 이 가운데 60%가 LG화학·SK·삼성SDI에 2차전지 관련 제품으로 납품 중이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아알미늄(006110)은 가격제한폭(29.92%)까지 오르며 8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재 2차전지 알루미늄박 제조사는 전세계 7곳으로 국내 3개 업체가 과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알루미늄박 수요가 올해 13.5만톤에서 내년 26.5만톤, 2025년 75만톤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생산업체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수요 급증으로 2차전지 양극 알루미늄박 제조업체들의 본격적인 호황기 진입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삼아알미늄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국내 2차전지 3사 중에서 LG화학향 매출 비중이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삼아알미늄은 최근 압연기 개조를 완료해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른 추가 매출은 200억~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아알미늄 주가 추이.
삼아알미늄 주가 추이.

한편 토탈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기업 이트론도 SK네트웍스서비스와의 업무협약(MOU)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이트론(096040)은 가격제한폭(29.52%)까지 오르며 21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트론은 앞서 사물인터넷(IoT) 및 ICT 관련 다양한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SK네트웍스서비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속하게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는 IT(정보기술)시장에서 공동사업을 추진해 사업경쟁력을 극대화할 목적으로 추진됐다는 설명이다.

코스닥 상장사 이트론은 서버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ICT 기기 및 솔루션에 대한 자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해 서버 및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한편, 통신 네트워크 사업에도 문을 두드려 지난해에는 KT와 65억원 규모의 해상무선통신망 구축사업 관련 통신 하드웨어 납품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트론 관계자는 “IT 인프라와 솔루션 분야에서 역량을 갖춘 SK네트웍스서비스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라며 “이를 기회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더 두텁게 해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23.01p(0.95%) 내린 2389.39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21.89p(2.46%) 하락한 866.99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3원 내린 1158.0원에 마감했다.

이트론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트론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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