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그라드는 ‘대한민국 경제 허리’
상태바
쪼그라드는 ‘대한민국 경제 허리’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10.19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래픽=이창우, 이미지 출처=이미지투데이
/그래픽=이창우, 이미지 출처=이미지투데이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9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30만9000명 늘어난 것으로, 2021년 3월 이후 31개월 연속 증가 추세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3.2%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1982년 월간 통계작성 이후 9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취업자 수를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5만4000명, 30대에서 5만6000명, 50대에서 4만5000명 각각 증가했다. 반면 20대 이하에서 8만6000명, 40대에서 5만8000명 줄었다. 사회와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세대인 20대 이하와 40대 취업자 수는 각각 11, 15개월째 감소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다른 연령층과 마찬가지로 40대도 인구 자체가 줄고 있지만, 경제활동참가율은 80.2%로 높은 편”이라며 “특히 40대 남성 고용률이 90.7%로 높지만, 이들이 제조나 건설, 도소매 부분에 많이 포진돼 있다 보니 그 영향을 더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실업자는 66만1000명으로, 1년 새 4만2000명(6.0%) 감소했다. 2002년 9월(63만2000명) 이후 21년 만에 최저, 역대로는 두 번째 낮은 수준이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2.3%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1999년 6월 구직기간 기준 변경 이래 9월 기준 최저 수준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