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5종 27만여대 리콜, 또 무슨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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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5종 27만여대 리콜, 또 무슨 오류?
  • 서중달 기자
  • 승인 2023.06.2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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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0·GV80 등 앞좌석 안전띠 불량… 충돌 시 운전자 다칠 우려
GV60 2238대는 동력전달장치 제작 오류로 사고 발생 가능성
기아 봉고3은 보조히터 설계오류… 과전류 땐 차랑 멈출 수도
제네시스 G80. /사진=현대차​​​
제네시스 G80. /사진=현대차​​​

G80·GV80 등 현대차가 제작 판매한 제네시스 5개 차종 27만여 대에 대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앞좌석 안전띠 조절장치 내부 부품인 가스발생기 불량으로 차량 충돌 때 부품이 이탈하며 탑승자가 크게 다칠 가능성이 있는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대상 차종은 2019년 4월 10일부터 2023년 2월 13일 사이에 제작한 G80 13만9562대와 GV80 7만4157대, 2020년 4월 28일부터 2023년 2월 7일까지 제작한 GV70 5만3263대, 2021년 3월 5일~2022년 12월 13일에 제작한 GV60 4988대, 2021년 6월 18일~2023년 2월 13일에 제작한 GV70 EV 1345대이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21일 현대차와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국지엠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2개 차종 32만여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리콜 대상의 84%에 달하는 현대차 제네시스 시리즈 5종 27만여 대가 모두 앞좌석 안전띠 조절장치의 가스발생기 불량으로 차량 충돌 시 운전자가 크게 다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이달 30일부터 리콜을 실시한다. 동력전달장치 제작 오류로 균열이 발생해 파손되고 이로 인해 주행이 불가능해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 GV60 2438대는 23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또 2000년 1월 15일부터 2023년 2월 15일까지 출고된 기아의 소형트럭 봉고3 3만6000여 대는 보조히터의 설계 오류로 인해 과전류가 흐르면서 퓨즈가 끊어져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27일부터 리콜한다.

벤츠 S580 4MATIC 등 10개 차종 9178대는 자동차 안정성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초기 차량 진단 시 펌프모터 전원공급장치를 고장으로 인식해 자동차 안정성 제어장치가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나타났다. 한국GM이 수입 판매한 이쿼녹스 1953대는 어린이 보호용 좌석의 부착장치 제작 오류로 인해 기준보다 두꺼워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에프엠케이가 수입 판매한 페라리 296 GTB 25대도 연료탱크 연결파이프와 배터리 보호덮개 간 마찰로 연결파이프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연료가 새면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확인된 차량 결함 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현대자동차(080-200-6000), 기아(080-200-6000),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080-001-1886), 한국지엠(080-3000-5000),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1600-6003), 폭스바겐그룹코리아(080-767,0089), 에프엠케이(1600-0036)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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