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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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 산다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2.0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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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비트코인 1조7000억원어치 구매… “앞으로 결제수단 기대”
테슬라가 1조7000억원어치의 비트코인을 샀다는 소식에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거래 폭주에 따른 접속 불안이 잇따랐다.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테슬라가 1조7000억원어치의 비트코인을 샀다는 소식에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거래 폭주에 따른 접속 불안이 잇따랐다.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가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어치의 비트코인을 샀다는 소식에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거래 폭주에 따른 접속 불안이 잇따랐다.

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거래소 크라켄은 이날 오전 트래픽 과부하로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했다고 확인했다. 이후 기술 문제를 해결해 신규 가입과 로그인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날 다른 거래소인 제미니와 바이낸스도 웹사이트 접속이 힘들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테슬라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올해 1월 투자 다각화와 현금 수익 극대화를 위한 더 많은 융통성을 제공해줄 투자 정책 업데이트를 했다”라며 15억달러 이외에 앞으로 자산의 일부를 디지털 자산에 더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까운 미래에 우리 제품을 위한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용인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비트코인을 받고 자사 전기차를 팔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는 첫 자동차 제조사가 됐다.

앞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트위터의 자기소개란을 ‘#비트코인’(#bitcoin)으로 빠꾼 뒤 “돌이켜보면 그것은 불가피했다”라는 말을 남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최근에는 오디오 전용 소셜미디어인 <클럽하우스>와 인터뷰에서 “현시점에서 비트코인은 좋은 것으로 생각한다. 나는 비트코인 지지자”라고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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