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돈세탁’ 꼼짝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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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돈세탁’ 꼼짝 마!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2.2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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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부터 암호화폐 규제… 거래소는 금융위 FIU에 자금흐름 보고해야
정부는 내년부터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규제에 들어가 돈세탁을 비롯해 불법 거래 이용 가능성을 미리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사진=픽사베이
정부는 내년부터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규제에 들어가 돈세탁을 비롯해 불법 거래 이용 가능성을 미리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사진=픽사베이

정부가 내년부터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규제에 들어간다. 돈세탁을 비롯해 불법 거래 이용 가능성을 미리 차단한다는 것이다. 25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내년부터 금융위원회 아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특정금융정보법에 기반해 암호화폐 거래소로부터 자금 흐름 내용을 직접 보고받고 관리·감독을 진행한다.

FIU 관계자는 이에 대해 “비트코인 등을 이용한 돈세탁 의심 거래를 막고 시장을 투명하게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암호화폐는 주식이나 채권과 달리 제도권 내 자산으로 분류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담 부처가 없었다. 그동안 은행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에서의 의심스러운 자금 흐름을 감시했지만 이제는 정부가 직접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빗썸과 업비트 등 가상자산 사업자들은 암호화폐 거래자들의 신원을 확인해야 하고 기록 보관 의무도 지게 된다. 또 의심 거래나 1000만원 이상의 고액 거래를 보고해야 한다. FIU는 다음달 25일부터 6개월간 사업자 신고를 받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감시 감독에 들어갈 예정이다.

25일 오전 11시 48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 /자료=빗썸거래소
25일 오전 11시 48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 /자료=빗썸거래소

 

한편 이날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11시 48분 기준 572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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