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변경과 자금조달 소식을 전한 ‘전진바이오팜’ 주가가 쩜상(개장하자마자 상한가)을 기록했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전진바이오팜(110020)은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르며 8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장 전 전진바이오팜은 ‘최대주주 이태훈 외 1인이 보유 주식 55만주(7.42%)를 220억원을 받고 다빈비엔에스에 매매’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이 완료되면 다빈비엔에스로 최대주주가 바뀐다.
전진바이오팜은 이와 함께 9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운영자금을 마련키로 결정했다.
이날 한창산업(079170)과 큐로홀딩스(051780), 대성에너지(117580), 제이아이테크(417500), LS네트웍스(000680)도 각각 상한가인 1만1310, 475, 1만2920, 4855, 632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창산업과 큐로홀딩스, 대성에너지, 제이아이테크는 모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관련주로 수혜를 보고 있다.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핵심 소재를 만드는 한창산업은 이번 전쟁으로 2차전지 원자재 확보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자회사 큐로컴에너지를 통해 해외 유전을 개발하는 큐로홀딩스와 천연가스 관련주 대성에너지는 전쟁으로 기름값이 뛸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또 제이아이테크는 난연제, 석유·스 시추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는 ‘브롬’(Br) 테마주로 부각되고 있다. 원자번호 35번 비금속 원소 브롬이 전쟁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는 리포트가 영향을 끼쳤다.
LS네트웍스는 관계사 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 해저 사업 진출을 위해 베트남 국영 석유 가스 기업과 양해각서(MOU)를 맺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에 이어 2연상을 내달렸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19.91p(0.81%) 내린 2436.24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12.24p(1.49%) 빠진 810.54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3.7원 오른 1353.7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