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조원 쑥 불어난’ 주담대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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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조원 쑥 불어난’ 주담대 괜찮을까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07.1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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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7조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7조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모든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3조5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올해 4월 2000억원 늘어나기 시작해 5월에는 2조8000억원 증가했다.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대출 항목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은행권에서 7조원 증가했고 제2금융권에서는 6000억원 감소했으나, 전체로는 6조4000억원 늘었다. 기타대출은 은행권과 제2금융권 모두 감소해 총 2조9000억원 줄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은행권의 가계대출은 지난달 5조9000억원 증가해 석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주담대는 ▲일반개별주담대(3조7000억원) ▲정책모기지(2조6000억원) ▲전세대출(1000억원) ▲집단대출(7000억원) 영향으로 7조원 증가했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마이너스 9000억원) 영향 등으로 1조1000억원 감소했다.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보험은 1000억원 증가했으나, 상호금융(마이너스 1조8000억원)·저축은행(마이너스 1000억원)·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마이너스 7000억원) 위주로 모두 2조4000억원 감소했다. 제2금융권 감소 폭이 다시 확대된 것은 상호금융 비주담대 감소와 여전사 가계대출의 감소세 전환이 주요 요인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가운데, 필요 시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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