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주’인 샘표와 신송홀딩스, 보라티알 주가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샘표(007540)와 신송홀딩스(006880)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7만2200, 1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보라티알(250000)도 이날 상한가인 1만80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기가 다가오면서 관련주들이 대거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도쿄전력은 전날 육지와 바다 양쪽에서 해저터널 안으로 약 6000톤의 바닷물을 넣는 작업을 끝마쳤다. 터널 공사에 사용한 굴착용 중장비를 회수하면 터널 공사는 완료된다. 오염수는 이 해저터널을 거쳐 원전 앞바다에 방류된다.
신송홀딩스는 고추장, 간장 등의 제조업체인 신송식품의 지주사이며, 샘표 역시 간장, 소금, 각종 소스류 등의 식료품 생산업체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주로 나뉜다. 또 보라티알은 온라인 유통업체를 통해 천일염을 판매하고 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18.87p(0.72%) 내린 2619.08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24.98p(2.79%) 빠진 871.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7.1원 뛴 127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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