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납품 소식을 전한 ‘아이크래프트’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아이크래프트(052460)는 가격제한폭(29.95%)까지 오르며 5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크래프트는 전날 비엔아이엔씨와 ‘엔비디아 A100 DGX 슈퍼POD’ 2세트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약 219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19.41%에 해당한다. 아이크래프트는 엔비디아의 장비를 수입해 납품, 설치, 유지 보수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인디에프(014990)와 크리스탈신소재(900250), 이수스페셜티케미컬(457190)도 각각 상한가인 1326, 4425, 40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인디에프는 전날 채무상환 및 운영자금 등 40억3000만원을 조달하기 위해 최대주주인 글로벌세아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친환경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관련주인 크리스탈신소재는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 뉴스는 없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역시 뚜렷한 호재 없이 계속 오르고 있다. 지난 9일부터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이날 급등으로 다음 날인 14일 하루 매매가 정지된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8.60p(0.33%) 오른 2637.95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11.05p(1.25%) 뛴 896.81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6.9원 급락한 1271.4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