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격차’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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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격차’ 더 벌어졌다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03.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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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창우, 이미지 출처=이미지투데이
/그래픽=이창우, 이미지 출처=이미지투데이

임금근로자 절반은 월급이 250만원에 못 미쳤고, 대기업 월급은 중소기업의 2배가 넘었다. 또 여성 근로자 평균 소득은 남성의 65.8% 수준에 머물렀다.

8일 통계청의 ‘2021년 임금근로자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근로자 월평균 소득은 1년 전보다 13만원(4.1%) 증가했다. 소득 구간별로는 ▲150만∼250만원 미만(26.3%) ▲250만∼350만원 미만(17.8%) ▲85만원 미만(13.8%) ▲350~450만원 미만(10.3%) 순이었다.

대기업 근로자 평균 소득은 1년 전보다 6.6% 증가한 월 563만원(세전 기준)이었다. 반면 중소기업 근로자는 266만원으로 2.9% 증가에 그쳤다. 이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소득 격차는 297만원으로 두 배가 넘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414만원) ▲50대(388만원) ▲30대(361만원) 순으로 평균 소득이 높았다. 19세 이하를 제외한 연령층에서 평균 소득이 전년 대비 증가했고, ▲40대(5.2%) ▲30대(4.8%) ▲20대(4.8%)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남녀 임금 격차는 다시 벌어졌다. 남성 근로자 평균 소득은 389만원으로 1년 전보다 4.7% 증가했다. 반면 여성 근로자는 3.7% 느는 데 그쳐 256만원을 기록했다. 여성 평균 소득이 남성의 65.8% 수준에 머물렀다.

산업별로 보면 금융·보험업 종사 근로자 평균 소득이 72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년 대비 증가율(10%)도 모든 산업 중 가장 컸다. 반면 숙박·음식점업 근로자 평균 소득은 1년 전보다 1만원(0.6%) 감소한 162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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