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6개월째 ‘취업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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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6개월째 ‘취업 고통’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05.2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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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창우, 이미지 출처=이미지투데이
/그래픽=이창우, 이미지 출처=이미지투데이

청년층 취업자 수가 6개월 연속 감소했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3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5만4000명 증가했다. 다만, 한 달 전(46만9000명 증가)보다 증가세가 둔화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취업자가 44만2000명 늘었고, 60대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에서는 8만8000명 줄었다. 특히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3만7000명 줄어 6개월 연속, 40대 취업자는 2만2000명 줄어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9만7000명 줄어 넉 달째 감소했다. 2020년 12월(11만명 감소) 이후 28개월 만에 가장 크게 줄어든 것이다. 반면 숙박·음식점업(17만1000명)과 보건복지업(14만8000명), 전문과학기술업(10만명) 등은 취업자가 늘었다.

실업자 수는 80만4000명(5만9000명 감소)으로, 2008년 4월(79만1000명) 이후 4월 기준으로 가장 낮았다. 실업률도 2.8%로 0.2%p 내려 1999년 6월 기준 변경 이후 4월 기준 최저였다. 청년층 실업률(6.4%) 역시 1.0%p 내려 마찬가지로 기준 변경 이후 최저였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전년보다 15만7000명 감소해 1613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쉬었음’ 인구가 13만3000명 늘었지만, 연로(-14만1000명), 육아(-13만9000명) 등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인구가 줄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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