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40대 꽁꽁 얼린 ‘고용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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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40대 꽁꽁 얼린 ‘고용 한파’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01.2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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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창우, 이미지 출처=이미지투데이
/그래픽=이창우, 이미지 출처=이미지투데이

취업자 증가 폭이 일곱 달째 줄어 50만명대 붕괴를 눈앞에 뒀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보다 50만9000명 증가에 그쳤다.

특히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년 사이에 2만5000명 줄었다. 2개월 연속 감소 추세다. 경제 주축인 40대 취업자도 5만7000명 감소해 6개월째 줄어들고 있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1년 전보다 44만명 늘어 전체 취업자 증가 폭의 86%를 차지했다.

다만, 지난해 연간 취업자는 전년보다 81만6000명 늘었다. 2000년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코로나19 방역 해제 이후 경제활동 참가가 늘고, 방역·돌봄 수요 확대, 배달 등 비대면 관련 일자리 확대 등이 맞물린 영향이다.

이 같은 고용 훈풍은 계속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취업자 증가 폭은 전년 대비 10만명 늘어나는 데 그쳐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기저효과는 물론 경기둔화와 고령화 등 인구 변동 등의 영향이 복합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앞서 한국은행은 올해 취업자 증가 폭을 9만,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만명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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