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생산이 석 달째 하락 추세를 이어갔다. 소비와 투자도 한 달 만에 꺾이면서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한 달 전보다 0.6%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Index of All Industry Production, IAIP) 지수란 나라 경제 전체의 모든 산업을 대상으로 재화와 용역에 대한 생산활동 동향을 월별로 집계하여 단일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IAIP는 올해 들어 1월(마이너스 0.3%), 2월(마이너스 0.3%)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가, 3월(1.6%) 오름세로 돌아선 바 있다. 이어 4월(마이너스 0.9%)에는 다시 하락 전환했고, 5월(0.7%), 6월(0.8%) 반등한 뒤 7월(마이너스 0.2%)과 8월(마이너스 0.1%) 다시 뒷걸음질 쳤다.
같은 기간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1.8% 줄었다. 소매판매는 지난 3월(마이너스 0.7%)부터 4월(마이너스 0.3%), 5월(마이너스 0.1%), 6월(마이너스 1.0%), 7월(마이너스 0.4%)까지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어 지난 8월(4.4%) 반등했지만, 다시 약세로 돌아선 것이다. 설비투자 역시 한 달 전보다 2.4% 쪼그라들면서 하락 전환했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저작권자 © 뉴스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