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8,000,000,000,000원’ 건설강국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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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000,000,000,000원’ 건설강국 코리아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9.0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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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설공사액 308조, 1년 새 6.5%↑… 13년 만에 최대 상승
/그래픽=이창우, 이미지 출처=이미지투데이
/그래픽=이창우, 이미지 출처=이미지투데이

지난해 건설공사액이 300조원을 돌파하며 13년 만의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공사액은 모두 308조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6.5%(19조원) 늘어난 것이다.

2011년 이후 증가세를 이어온 건설공사액은 2020년 감소하면서 주춤했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로 전환했다. 특히 2008년(16.5%)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공사 지역별로 보면, 국내 공사액은 281조원으로 6.1%(16조원) 증가했다. 해외 공사액 역시 27조원으로 11.6%(3조원) 늘었다. 해외 공사액은 특히 아메리카(268.1%), 아프리카(78.7%) 등지에서 크게 증가했다. 박은영 통계청 산업통계과장은 “멕시코 도스 보카스 정유공장, 미국 조지아주 SK 배터리 공장 부분이 아메리카 공사액 급증에 많이 기여했다”라고 설명했다.

발주자별 공사액은 민간부문이 199조원으로 1년 전보다 8.2%(15조원), 공공부문은 81조원으로 1.2%(1조원) 증가했다. 지난해 총 건설계약액은 315조원으로 1년 새 9.7%(28조원) 늘었다. 지난해 국내 계약액은 279조원으로 8.2%(21조원) 늘었다.

공사 종류별 비중은 건축 73.6, 토목 15.2, 산업설비 8.9, 조경 2.3% 순이다. 발주자별 계약액은 공공부문이 71조원으로 4.6%(3조원) 줄었고, 민간부문은 208조원으로 13.4%(25조원) 늘었다.

지난해 해외 계약액은 36조원으로 1년 전보다 22.8%(7조원) 증가했다. 해외 계약액은 유럽(81.8%)과 중동(24.6%) 등지에서 증가 폭이 컸다. 전체 해외 계약액의 81.5%는 중동(11조원), 아시아(9조원), 아메리카(9조원)가 차지했다.

박 과장은 “2020년 건설계약액 증가와 최근의 유가 상승 영향으로 2020년에 줄어들었던 공사액이 지난해 다시 증가해 반등했다”라며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낮았던 부분이 다소 호전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상위 100대 기업 건설공사액은 91조원으로 1년 전보다 10.9%(9조원) 늘면서 전체 공사액의 29.4%를 차지했다. 상위 100대 기업 건설계약액(142조원) 역시 10.3%(13조원) 증가했고, 전체 계약액의 45.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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