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 연체율’ 아직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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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 연체율’ 아직 괜찮다?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9.23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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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원화대출 연체율 0.02%포인트 상승… 코로나대출 추가 상환유예 검토
코로나19 금융지원 대책으로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 금융지원 대책으로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소폭 상승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은 한 달 전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05%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지난 7월 새로 발생한 연체 금액은 9000억원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5000억원으로 1조1000억원 줄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24%로 한 달 사이에 0.02%포인트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4%로 전월과 비슷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27%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9%로 한 달 전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1%로 0.01%포인트 높아졌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37%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이처럼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무르는 것은, 코로나19 금융지원 대책이 계속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이번 달 종료를 앞둔 지원 대책을 대출만기는 3년, 상환유예는 1년 재연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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